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 알고보니 왕자!?

dkbnews@donga.com2017-10-18 14: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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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여성이 클럽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했다. 그런데 남성이 왕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한 여성이 12년 전 클럽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남성이 알고 보니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왕자였다"고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에 살고 있는 아리아나 오스틴(33)은 2005년 워싱턴 DC의 나이트클럽 펄에서 요엘 마코넨(35)을 처음 만났다.

마코넨은 첫눈에 오스틴에게 반했다. 마코넨은 "오스틴을 처음 보고 5분 뒤 내 여자친구가 될 거라 직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마코넨은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셀라시에 1세(1892~1975)의 증손자였다.

클럽에서 첫눈에 반한 오스틴과 마코넨은 연애를 시작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마코넨이 대학을 졸업한 다음 프랑스로 인턴십을 가면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마코넨이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는 오스틴이 학위 때문에 프랑스 파리로 떠나야 했다.

하지만 사랑은 식은 줄을 몰랐다. 마코넨은 밸런타인데이에 오스틴의 집으로 찾아가 다이아몬드 반지로 청혼했고 둘은 영원히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결혼식은 성직자 13명을 포함해 에티오피아 정교회 혼례로 치러졌다. 둘은 왕관과 망토를 쓰고 왕실 가문의 부부가 됐음을 증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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