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뱀 주문했는데 진짜 뱀이?…

dkbnews@donga.com2017-10-18 13: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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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뱀 대신 실제 뱀이 배송돼 충격을 주고 있다.

호주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최근 "한 아이의 엄마가 아들이 가지고 싶어 하던 장난감 뱀을 주문했다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살고 있는 엄마는 평소 아이가 갖고 싶어 하던 뱀 장난감을 선물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장난감 세트를 주문했다.

실제 뱀과 비슷하게 생긴 것은 물론 꼬리 쪽을 잡으면 뱀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배송된 장난감을 받아든 엄마는 남편과 함께 장난감의 섬세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 뱀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고 해당 뱀이 장난감이 아닌 실제 뱀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다행히 뱀은 죽은 상태였고 독이 없는 ‘쥐잡이 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엄마는 "뱀이 살아있었기라도 했다면 큰일이 났을 것이다"라며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난감 제조업체는 "뱀이 어떻게 포장된 박스 안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해 가족에게는 원하는 대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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