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심경 고백 “교통사고 후유증에 정상 활동 어려워”

abroad@donga.com2017-10-18 1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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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컴백을 앞두고 교통사교 후유증을 토로했다.

김희철은 10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SNS에 의미심장한 말 남기지 않기로 약속한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뗀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왔고, 아무리 아파도 웃으며 했습니다. 근데 세월이 많이 흘러서인지.. 저도 겁이 많아지네요. 얼마 전 인생술집에서 얘기 했듯이 발목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 이게 사람이란게 '나는 괜찮겠지', '나을거야' 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봤자 몸이 안따라주면 저의 긍정적인 생각들과는 반비례로 더 아픔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저희 Super Junior는 11월 6일에 컴백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멤버, 팬 모두가 들떠있고 저 역시 들떠있었습니다”라며 “근데 제가 아마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만.. 도저히 자신이 없네요.. 늘 마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지금 멤버들, 팬분들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후 “'난 예능에서 열심히 하고 홍보를 해야지!'라는 핑계로 이해를 시키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웃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을 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슈주 측 “김희철 글 확대해석...컴백 일정 정상 참여”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SNS를 통해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것 같다”는 요지의 글을 남겼으나 컴백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김희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슈퍼주니어 컴백으로 인해 멤버, 팬 모두 들떠 있지만 아마 정상적인 활동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11년 전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목 통증이 있음을 호소하면서 “팬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해 우려를 더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슈퍼주니어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컴백을 앞두고 고질적인 다리 통증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쓴 글이 확대해석 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11월 6일 슈퍼주니어 컴백은 물론 향후 활동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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