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신부-5살 신랑의 ‘미니’ 웨딩 촬영 “사랑스러워”

phoebe@donga.com2017-10-13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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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na Marie 사진 스튜디오. ‌www.facebook.com/Breanamariephotography
‘미니어처’ 신부와 신랑의 귀여운 웨딩 촬영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두 아이의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영원한 절친한 친구”가 될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의 사진작가 브리아나 마리와 브리아 니콜은 오랜 친구 사이입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아이들, 엘라(3)와 설리번(5)을 모델로 가상 웨딩 촬영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했죠. 


Breana Marie 사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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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어머니 브리아나는 미국 잡지 피플에 “우린 항상 사진촬영을 해요. 우리 아이들과 항상 하던 일을 함께 하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모델로 모의 결혼사진을 촬영한 데에는 평소 정장을 좋아하는 두 아이의 취향도 반영됐습니다.

설리번의 어머니 브리아는 10월 4일 촬영 당시 두 아이는 서로 손잡고 뛰어다니며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그는 “둘은 정말 좋은 친구입니다. 영원히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거라고 말했어요”라고 전했죠.

결혼식 놀이에 흠뻑 빠진 소년 설리번은 즉흥적으로 청혼을 했습니다. 소년은 한쪽 무릎을 꿇고 엘라에게 “저와 결혼해 주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촬영 준비를 하던 엄마들은 뛰어가 얼른 셔터를 눌렀습니다.



Breana Marie 사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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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은 엄마가 준 반지를 엘라의 손가락에 끼웠습니다. 사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설리번은 엘라에게 키스했고, 두 엄마는 웃느라 넘어질 뻔했습니다. 엘라도 웃었습니다.

두 엄마는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사진을 몇 장 엄선해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 두 아이의 사진은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사랑스럽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는 두 아이의 키스 사진을 보고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동보호 서비스에 신고까지 했다는데요.

엄마들은 두 아이에게 키스를 강요하지 않았다면서, 두 아이는 단지 재미있게 놀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우리가 세트에서 세트로 돌아다닐 때 두 아이는 계속 손을 잡고 다녔습니다. 그들은 다정한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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