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혀가 긴 미국 강아지

dkbnews@donga.com2017-10-12 17: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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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혀가 긴 강아지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호주뉴스닷컴은 "세인트버나드종의 한 강아지가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로 인정받으면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다코다주에 사는 칼라 리커트는 유기견 센터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 당시 강아지는 전 주인으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다가 유기견 센터로 격리 조치된 상태였다.

입양한 강아지는 세인트버나드종으로 긴 혀를 가졌다. 혀의 길이만 무려 18.5cm로 곧 출간될 '어메이징 애니멀스'에 실릴 예정이다.

또한 18.5cm의 혀 길이는 세계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존의 기록은 퍼그종의 한 강아지가 보유한 11.4cm다.

그런데 개의 긴 혀는 간혹 목구멍을 막으면서 호흡을 불안정하게 만들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바닥에서 먹이를 집어 삼킬때 쓸데없이 많은 흙과 먼지를 함께 삼켜 건강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다.

개 주인인 칼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기견으로 버려졌었지만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면서 "강아지의 긴 혀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고 설명했다.

호주뉴스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긴 혀를 가진 개의 역대 최고 기록은 43.1cm로 이 개는 지난 2002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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