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손녀…잔잔한 감동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Kortney J Photography
대개의 경우 웨딩드레스 갖춰 입은 신부의 모습을 가장 처음 보는 사람은 예비 신랑(혹은 드레스 가게 점원)이겠지만, 최근 결혼한 새 신부 조딘(Jordyn)씨는 생애 첫 웨딩드레스 차림을 할머니께 가장 먼저 보여드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드레스를 입고서요.

최근 온라인매체 리틀띵스(Littlethings)는 조딘 씨의 따뜻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조딘 씨는 화려한 새 웨딩드레스를 사거나 빌리는 대신 할머니가 1962년에 입으셨던 드레스를 입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진=Kortney J Photography
사진=Kortney J Photography
다행히 드레스는 아주 잘 보관돼 있어서 상태가 좋았고 조딘 씨 몸에도 딱 맞았습니다. 웨딩 리허설 날 차림새를 갖춘 조딘 씨는 할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들고 할머니 앞에 나타났습니다.

웨딩사진을 찍은 사진작가 코트니 피터슨 씨는 “할머니는 손녀가 자기 드레스를 입고 나올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셨던 것 같아요. 손녀를 한참 바라보시면서 옛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정원에서 두 사람이 꼭 끌어안고 있는데 마침 보슬비까지 내려서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조딘 씨에게 “정말 예쁘구나. 하늘나라에 계신 네 할아버지에게도 보여주고 싶구나”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