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뱀과 사는 캄보디아 소년 “우리는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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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
자기 키의 몇 배는 될 것 같은 커다란 뱀과 노는 이 소년. 겁도 없이 무슨 짓인가 싶지만 소년은 아무 걱정 없다는 표정으로 느긋하게 누워 있습니다. 뱀 역시 공격할 의사는 전혀 없이 오히려 아이를 보호하려는 듯 아이 몸 주변을 둥글게 감쌉니다.

영상 속 남자아이는 캄보디아에 사는 소년 우온 삼바스(Uorn Sambath)입니다. 우온의 부모에 따르면 아직 우온이 아기였을 때 침대 밑으로 작은 버마왕뱀이 들어왔고, 멀리 내다 버렸지만 2주 뒤 또 다시 침대 밑에서 같은 뱀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마침 우온 어머니가 태몽으로 ‘뱀이 아기를 지켜주는’ 꿈을 꾼 터라 부부는 이것도 운명이라 여기고 뱀을 키우게 됐습니다.


뱀과 함께 성장한 우온은 뱀에게 참른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친구처럼 늘 함께 붙어 지내고 있습니다. 암컷 버마왕뱀인 참른은 매일 닭고기를 먹으며 사람을 위협하거나 해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버마왕뱀은 성격이 순한 편이고 무늬가 아름다워 애완뱀으로 사육되기도 합니다. 몸길이 최대 7.6m, 체중 180kg까지 성장하며 워낙 힘이 세서 사람을 조여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순한 뱀이라 해도 작은 아이를 이렇게 잘 따르는 걸 보면 신기하기만 하네요.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인연이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