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신하는 중? 4년 전 클럽을 휩쓴 춤이라는데

스포츠동아
에디터 스포츠동아|
영상 속의 젊은이들이 한때 클럽에서 대유행을 했다는 잉여춤을 추고 있다. 특히 오른쪽 흰옷을 입은 남성은 이 영상 을 통해 ‘전설의 빨간 리본’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꿀잼TV 유튜브 사진캡처  
영상 속의 젊은이들이 한때 클럽에서 대유행을 했다는 잉여춤을 추고 있다. 특히 오른쪽 흰옷을 입은 남성은 이 영상 을 통해 ‘전설의 빨간 리본’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꿀잼TV 유튜브 사진캡처  
이 유튜브 영상의 원제는 ‘이거 실화냐? 4년 전 한국에서 유행하던 춤’이다.영상은 클럽인지 야외인지 알 수 없는 어두운 장소에 모여든 젊은 남녀들이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특히 오른쪽의 흰 의상에 빨간 리본을 목에 단 남자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훗날 ‘전설의 빨간 리본’으로 불린 남자다.

음악이 점차 고조되면 사람들의 동작도 비례해 커진다. 급기야 스타트! 갑자기 사람들이 머리와 팔을 세차게 휘두르며 정체불명(?)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까부터 눈길을 끌던 ‘빨간 리본’의 동작은 보는 이의 동공을 확대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인간 오징어의 몸짓 같기도 하고, 김흥국의 호랑나비 춤을 3배속으로 빠르게 돌리는 것 같기도 하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소리를 끄고 보니 너무 무섭다”, “좀비들이 춤추는 것 같다”, “집단으로 병에 걸린 것 같다”, “저땐 저 춤이 굉장히 멋있게 보였는데 …”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의 춤은 속칭 ‘잉여춤’으로 불리며 당시 클럽에서 인기가 있던 춤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이트 국어사전에까지 올라 있는 ‘잉여춤’은 특유의 무릎 바운스를 통해 상체를 뒤로 꺾어 추는 춤이다. 보기엔 이상해 보여도 클럽 좀 다녔다는 사람들만이 안다는 클럽댄스의 계보에 당당히 들어가는 춤이다. 이 계보에는 잉여춤 외에도 콩콩이춤, 셔플, 크록하, 오징어춤, 떡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