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또…” 네티즌에 발각된 LG의 거짓말

hs87cho@donga.com2017-09-26 1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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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LG전자의 착한 거짓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9월 2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LG전자가 또 거짓말을’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LG전자의 신제품 V30가 타올과 함께 저울에 놓여 있다. 상단에는 ‘깃털처럼 가볍다. 초경량 158g 디자인’이라는 문구가 쓰였다. 이는 V30가 얼마나 가벼운지 확인해주고 있다.

그런데 158g이라는 제품 설명과는 달리 실제 네티즌이 잰 무게는 155g이다. 또다른 블로거도 자신이 직접 잰 V30는 155g이라고 전했다.

LG의 ‘무게 표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도 LG 측은 초경량 노트북의 무게가 980g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이보다 가벼운 무게의 노트북이 속속 등장, 사람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바 있다.

알고보니 도색 작업에서 도료 오차를 감안해 최저 무게로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V30 무게도 이와 비슷한 상황으로 추측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역시 LG 마케팅”이라는 반응이다. 대다수는 “바보같이 착한 기업이다”, “LG는 이런 거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와~ 진짜 가볍네” 등 흥미로워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1일 V30를 국내 출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30는 두께가 7.3mm에 불과하며, 화면이 6인치 이상인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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