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스미스 손태영..."前여친 김정민 협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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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좌 김정민/뉴스1DB, 방송인 김정민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는 모 커피회사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 News1 
방송인 김정민 씨(29)와 결별한 후 김 씨를 협박하고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공갈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태영 커피스미스 대표(47)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9월 13일 손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손 씨 측은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김 씨와 관계정리를 합의한 상태에서 금품과 물건을 돌려받은 것일 뿐 협박해서 금품을 갈취한 것이 아니라”라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 김 씨에게 “헤어지고 싶으면 너에게 쓴 돈과 선물한 것들을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결혼을 빙자해 돈을 뜯은 꽃뱀이라고 세상에 알리겠다” 등 문자메시지를 보내 두 차례에 걸쳐 1억 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손 씨가 김 씨로부터 현금 10억 원과 가구 등을 더 받아내려 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손 씨 변호인은 김 씨로부터 1억 6000만원 송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모두 합의 하에 '합의금 명목'으로 돌려받은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공갈미수 10억 원 건에 대해서는 “금전적 정산 문제를 위한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나온 이야기일 뿐, 갈취하려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 씨는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김정민은 앞서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해 갈등을 빚었다. 이에 A씨는 지난 2월 김정민을 혼인 빙자 불법행위 혐의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