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지갑 버리려다 자기 지갑도 버린 도둑,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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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
술에 취해 길에서 자는 사람들의 지갑에 손을 대던 50대 남자가 행인에게 절도 행각을 들키자 훔친 지갑과 함께 자기 지갑까지 버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9월 13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 모(5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4개월여 동안 부산 사하구와 중구 유흥가 일대에서 15회에 걸쳐 취객들의 지갑과 휴대전화, 귀금속 등 1061만 원 상당을 훔치고, 훔친 신용카드로 305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범행 도중 행인에게 적발돼 달아나면서 훔친 지갑을 버리려다가 신분증이 든 자기 지갑까지 실수로 버렸는데요.

경찰은 “현장에 떨어진 지갑 속 신분증 사진과 현장 폐쇄회로(CC)TV로 용의자를 확인하고 휴대전화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