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등교사 임용 선발 인원 105→385명으로 확대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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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동아일보DB
서울시교육청이 2018년 초등교사 임용 선발 예정 인원을 385명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일 기자회견에서 2018년도 공립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선발 예정인원을 애초 발표했던 105명에서 280명 많은 385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많은 수가 늘어난 듯하지만 2015년 572명, 2016년 922명, 2017년 813명을 선발한 것에 비하면 적다.

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의 자체적인 교원 수급 안정화 방안으로 ▲학습연구년제 교사 확대 ▲파견교사 확대 ▲시간선택제 교사 및 자율연수휴직제 신청 요건 완화 등을 들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공약 실현 차원에서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예년의 선발인원 규모에 비해 많이 모자라 수험생들이 기대에 충분히 미치지 못 할 것”이라며 위로를 표했다. 이어 “3년 기한 내에 임용되어야 할 예비 교사들이 900명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하게 선발 인원을 늘릴 수 없었다”라며 사정을 전했다.

또한 ‘중장기 초등교사 수급 정책’을 마련해 교사 선발인원이 급등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교육청의 조치로 ‘임용 절벽’ 논란은 잠시 가라앉을 수 있지만, ‘땜질 처방’이라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 수는 지난 7월 초 958명에 달했으며 이달 1일 805명으로 약간 줄었다.

김가영 동아닷컴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