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준희양 외할머니 아동학대 무혐의…“정상적인 훈육”

동아일보
에디터 동아일보|
경찰 “정상적인 훈육” 수사 끝내
오빠 “자주 다퉜지만 학대 아니다” 
배우 최진실 씨(2008년 사망)의 딸 최준희 양(14)에 대한 가정폭력 논란을 조사한 경찰은 외할머니 정모 씨(72)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9월 1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해 정 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마쳤다. 정 씨가 최 양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것은 맞아도 정상적인 훈육 범위에 들어간다고 본 것이다.

경찰에서 최 양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 씨는 “폭언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 양의 오빠 환희 군(16)과, 최 양이 다니는 학교 관계자도 조사했다. 환희 군 등은 경찰에서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지만 학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석한 아동학대사례판정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학대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4일 밤 환희 군은 “두 사람이 싸우고 있다”고 신고했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 경찰이 출동했다. 몇 시간 뒤 최 양은 페이스북에 “외할머니가 옷걸이로 때리고 나를 ‘도둑×’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은 아동학대 논란으로 이어졌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