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진압 중 여경 가슴에 손 대는 인도 경찰 간부…고의? 실수?

박태근 기자
에디터 박태근 기자|
인도의 한 경찰 간부가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부하 여경의 가슴을 더듬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인도 매체 인디아닷컴은 “지난 9월 5일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에서 일어난 시위 현장에서 경찰 고위 간부가 여경을 추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최근 전했다.

당시 코임바토르에서는 시험 결과를 비관해 자살을 택한 학생 아니타(17)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가 과격 해지자 경찰이 개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논란의 경찰 간부는 옆에 있던 여경의 가슴을 손으로 수 차례 밀었다. 여경이 이를 의식해 손으로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고의적 행동인 것 같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간부는 언론을 통해 “시위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다. 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여경이 손으로 막는데도 왜 멈추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나는 옆에 있는 사람이 여자라는 것조차 몰랐다. 미디어가 나를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경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나, 영상을 확인한 당국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