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첫 유치원 등굣길, 공룡으로 변신한 母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막내딸이 유치원에 처음으로 등교하던 날, 엄마는 딸을 위해 기꺼이 공룡이 되어주었습니다.

지난 9월 5일은 미국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에 사는 세 딸의 엄마 로리 페럴 씨에게는 감정적인 아침이었습니다. 그날은 막내 몰리(5) 유치원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날이었죠. 엄마는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멋진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죠. 엄마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공룡으로 변장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에서 100달러를 주고 구입한 공룡 옷을 입었죠. 

로리 씨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몰리는 엄청난 공룡 팬입니다. 몰리는 엄마가 공룡처럼 차려입는 걸 좋아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로리 씨는 실물 크기 공룡 의상을 입고 딸의 손을 잡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다섯 살 소녀 몰리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로리 씨는 “정말 열심히 웃겼어요. 딸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죠. 아주 소중한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로리 씨는 공룡 가면 뒤에 숨어 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공룡 의상을 입고 딸의 손을 잡은 채 기념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24시간 동안 무려 100번 이상 공유됐습니다.

몰리는 2살 때부터 공룡을 연구할 정도로 공룡에 매료됐다고 하는데요. 언니가 갖고 있던 공룡 책을 함께 읽고 공룡의 긴 이름과 특성을 배우면서 즐거워했다고 하네요. 심지어 책 가방에도 공룡 그림이 장식돼 있습니다.

로리 씨는 “몰리에겐 티렉스(티라노사우스)인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어요”라며 “그는 빨간 색이고 이름은 밥이고, 오토바이를 운전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에 사랑스러운 엄마네요. 모녀의 공룡 사랑이 계속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