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 맡으면 짖는 강아지 로봇…심하면 ‘기절’도 해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요미우리 신문
“멍멍… 멍…! 꽥.”

쉽게 말 꺼내기 힘든 남의 발냄새를 대신 지적해 줄 수 있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작은 강아지모양을 한 이 로봇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발냄새를 체크하고 심한 경우 멍멍 짖으며, 정말 고약한 냄새를 탐지하면 기절하는 모션까지 취한다고 합니다.

9월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큐슈에 거점을 둔 벤처기업 ‘넥스트테크놀로지’가 아기자기한 강아지 로봇 ‘하나쨩(はなちゃん)’을 개발해 2018년 봄 판매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몸 길이 15cm가량인 ‘하나쨩’은 코 부분에 냄새를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쨩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발냄새를 탐지하는데요. 냄새가 ‘참을 만 한’ 수준이면 모른 척 지나쳐 주는 배려심(?)도 갖고 있습니다.

위생 개선이 필요하겠다 싶은 정도면 멍멍 짖어 눈치를 주며, ‘이틀 간 빨지 않은 양말 냄새’보다 심각한 악취를 감지하면 픽 쓰러지며 경고 메시지를 보냅니다.

넥스트테크놀로지 측은 하나쨩에게 탈취제 분사 기능을 장착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판 시 가격은 1대당 10만 엔(약 1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