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콘서트 예매 대혼란 “암표 되팔이들 때문에…”

ptk@donga.com2017-09-05 1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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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동아일보 DB
나훈아 콘서트 티켓이 9월 5일 예매를 시작한지 7분 만에 매진 되면서 구매에 성공한 이들이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암표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중고나라 등 인터넷 카페와 커뮤니티에는 오전 10시 예매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하고 같이 보려고 했는데 못 가게 됐다”,“한 장을 잘못 결재했다”등의 구실을 대며 “나훈아 콘서트 티켓 양도한다”는 게시글들이 쏟아졌다.

이들은 구매한 금액에 웃돈을 얹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재판매 했다.



특히 암표 판매를 목적으로 예매에 달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정작 필요한 이들이 못사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 글도 많았다.

중고나라의 한 이용자는 “오늘 나훈아 티켓팅 억울한 분들 많을 것”이라며 “부모님하고 같이 보려고 했는데 못가게 됐다? 한 장을 잘못 결재했다? 그럼 그냥 결제 취소 하면 되지 그걸 왜 되 파는거냐. 양도라고 하면서 양도가 제시 하라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암표 사지 말자. 부모님 생각 하시는 분들 웃돈을 얹어서라도 효도 해드리고 싶은거 알지만 부모님들이 티켓을 두세 배 가격으로 사서 보내준걸 알면 기분이 좋으실까요?” 언제까지 되팔이들 호구 짓 해야 하냐? 사지 말자”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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