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에 다녀오셨나요?” 지지자 카톡 질문에 추미애 짧은 답장

toystory@donga.com2017-09-05 13: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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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헤어스타일에 대해 질문한 지지자에게 답장을 보내 화제다.

추 대표의 한 지지자는 4일 오전 11시 57분 "대표님 본회의 연설 정말 멋졌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특히 착장이 정말. 처녀 떼들 마음에 불을 질러주셨습니다. 혹시 오늘 샵에 다녀오셨는지요. 미애왕 만세"라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함께 본회의에서 연설 중인 추 대표의 방송 캡처 사진을 보냈다.

이에 추 대표는 오후 2시 16분 간결하게 "국회 미용실"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건조한데 진짜 웃기다", "간단명료하다", "필요한 말만 딱딱 하시네", "사이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추 대표는 지지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일일이 답장을 해주며 소통하는 정치인 중 하나다. 지난 7월 '안철수·박지원 머리자르기' 발언으로 국민의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며 추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을 당시 추 대표의 지지자들은 추 대표가 공개한 휴대전화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추 대표는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고, 이를 일부 지지자들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 대표와의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를 캡처해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추 대표는 국회 미용실을 종종 찾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회 표결을 앞두고 추 대표가 국회 미용실을 찾아 한 시간 동안 염색과 드라이를 해 관심을 받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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