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단속 경찰관에 기습 키스男

dkbnews@donga.com2017-09-03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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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를 적발한 경찰관에게 키스(?)한 남성이 시선을 끌고 있다.

불법주차 딱지를 붙인 경찰관에게 항의하던 남성이 급기야 경찰관의 입에 기습 키스를 했다고 호주 신카이망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통경찰관은 중국 랴오닝성 랴오양시 바이타구에서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다 불법주차 공간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이날도 규정대로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했다.

때마침 근처에 있던 차량 주인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관에게 다가간 남성은 “잠깐 세운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경찰이 불법주차 범칙금을 취소하지 않자 남성은 경찰에게 언성을 높였다. 급기야 얼굴을 바싹 들이밀기까지 했다.

그러던 중 짧은 순간이지만 경찰에 얼굴을 밀착하던 남성이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경찰관에게 입술을 가져다 댄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경찰관은 "흥분한 남성과 이야기하던 중에 그가 갑작스럽게 들이밀어 피할 겨를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을 찍은 네티즌들이 웨이보 등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요즘 중국 내 불법 주차 차량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본인이 잘못해놓고 경찰관에게 대들면 되겠냐"고 일침을 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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