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만 마셨을 뿐인데… 연봉 1억 받는 ‘꿈의 직업’

dkbnews@donga.com2017-08-24 1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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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 마시면서 연봉 1억 원을 받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술만 마셔도 월급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남성이 있어 부러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사우샘프턴에 사는 하이웰 에반스(25). 화학 전공자인 그의 직업은 바로 맥주 테스터다. '꿈의 직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이웰은 평소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이 많았다. 이로 인해 맥주를 습관처럼 마셨고, 거의 매일 맥주를 집으로 사오기도 했다.

그러던 중 미국 리즈에 본사가 있는 대형슈퍼마켓 체인 ASDA는 그를 스카우트했다. 캘리포니아의 맥주를 시음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되는 6개월 프로젝트 업무다.

하이웰은 "크래프트 맥주를 워낙 좋아해 후기를 꼬박꼬박 인터넷상에 남겼던 것이 좋은 기회로 이어진 듯 보인다"면서 "그야말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도 나를 상당히 부러워하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맥주 테스터는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마시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누구보다 빠르게 새롭게 출시된 맥주를 마실 수 있고 월 1000만 원 이상 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맥주 마니아 사이에서 '꿈의 직업'으로 불린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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