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의사만 됩니다” 어느 엄친딸의 구혼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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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
10개 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엘리트 엄친딸’의 구혼 광고가 화제입니다.

최근 한 종교계 신문에 실린 이 구혼 광고는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28세 여성이 낸 것입니다. 이 여성은 체코, 네덜란드, 스웨덴 등 각국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0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미는 피아노 반주, 수묵화, 유화 그리기, 문학(책)읽기, 여행’ 이라고 밝힌 여성은 “지금까지 이성교재(교제)를 단 한번도 한 적 없다”며 30세 이상 판사 혹은 의사 남성을 배우자로 맞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일견 화려한 ‘스펙’을 갖춘 여성이 배우자감을 구하는 평범한 구혼광고로 보이지만 그가 쓴 글에는 맞춤법 오류가 많고 문맥도 맞지 않았습니다. 판사와 의사만을 배우자감의 조건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사람들의 반감을 샀습니다.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판사 의사 외의 직업은 쳐 주지도 않는다는 건가”, “다른 나라 말을 배운 대신 한국어 잘 하는 법은 잊어버리신 듯”, “문맥이 심하게 안 맞는데, 다른 사람이 대신 써서 낸 광고 아닐까 싶을 정도”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