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휩쓸려 해변가로 밀려온 뱀… “독 있어 조심해야”

dkbnews@donga.com2017-08-1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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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뱀이 쓸려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머큐리뉴스는 최근 "해변을 지나던 한 커플이 파도에 휩쓸려 해변가로 밀려오는 커다란 뱀을 보고 기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힐튼 헤드섬의 해변을 거닐던 조나단 와일스와 린지 와일스 부부의 눈 앞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해변에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이다. 뱀의 크기도 컸지만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무늬 방물뱀이다.



어쩌다가 커다란 뱀이 바다에서 휩쓸려 나오게 된 것일까?

사우스캐롤라이나 자연자원부에 있는 전문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울뱀이 바닷가에서 나올 일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물을 건너던 방울뱀이 거친 물살에 휩쓸렸다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하마터면 뱀도 바닷물에 휩쓸려 들어가면 죽을 뻔 했다.

게다가 전문가는 "다이아몬드무늬 방울뱀은 어마한 독을 품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면서 "근처라도 가면 쉽게 물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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