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잃어버린 아이 찾은 女, 경찰에 보낸 문자 보니…

김은향 기자
에디터 김은향 기자|
사진=경남경찰청 소셜미디어
해수욕장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던 한 시민이 아이를 찾게 해준 경찰에게 보낸 문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경남경찰청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남해 상주 해수욕장에서 한 아기가 울면서 차량이 많은 도로를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 접수, 놀란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해보니 신고자 분께서 안전한 곳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경찰청 측은 “엄마, 아빠 정도의 단어 밖에 말하지 못했던 아이였기에 경찰관들은 곧바로 관광안내소에 가서 아이의 인상착의에 관한 방송을 시작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부모님은 눈물과 함께 관광안내소로 뛰어 들어오셨다. 아이를 잃은 부모님의 마음은 1초가 1년처럼 느껴질 것을 알기에 숨 가쁘게 움직인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청 측은 당시 아이를 찾은 여성이 보낸 문자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지난 5일 경찰 관계자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어제 아기 찾았던 엄마이다”며 “집에 도착하니 감사 인사 제대로 못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크다. 특히 저희 아이 찾아서 신고해주신 선생님께 제대로 감사하다고 인사 못 드려서 마음 쓰인다”고 말했다.

또한 “어떤 인사를 해도 모자랄 만큼 정말 저희 가정을 살려주신 분”이라며 “생각할수록 감사하다. 만약 아이를 잃어버렸다면 저희 남은 인생을 어찌 사나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한데…거기에 비해 인사가 부족했던 것 같아 이렇게 다시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많은 누리꾼의 호평을 얻고 있다. 누리꾼 일부는 “감사하다”, “아기 어머니도 너무 훌륭하신 분이고 경찰관 분도 멋지다.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