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母, 성추행 사건에 대한 속마음 밝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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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아닷컴|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할리우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어머니 안드레아 스위프트가 성추행 재판에 대해 속마음을 전했다.

8월 8일(이하 현지시간) 덴버 연방법원에서 스위프트와 DJ 뮐러의 2차 성추행 사건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 스위프트는 모친 안드레아와 함께 출두해 전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3년 뮐러는 자신이 스위프트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루머로 부당 해고 당했다며 스위프를 고소했다. 이에 스위프트는 2015년 “뮐러가 지위를 이용해 콘서트 전 자신을 성추행한 것이 맞다”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이후 지난 6월에 진행된 첫 재판에서 스위프트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으며 주장에 신뢰를 더했다.

안드레아는 9일 한 인터뷰에서 “이런 일을 겪은 적이 없었다”고 운을 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소식을 접한 후 매우 충격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이 사건이 스위프트의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지 않길 바랐다. 스위프트가 겪어야 할 수많은 악플들이 무서웠다”며 사건을 덮으려고 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히 넘어가려 했으나 뮐러가 책임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덧붙인 안드레아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스위프트는 그 일이 있은 후 바로 무대에 올라야 했다”고 사건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안드레아와 스위프트가 각별한 모녀사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안드레아는 스위프트의 데뷔 초부터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며 연예계 생활을 도왔다.

한편, 8일 열린 재판에서 양측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스위프트는 손해배상금으로 1달러(한화 약 1100원)만을 청구하며 성범죄에 희생된 여성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전한 바 있다.

최문교 인턴기자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