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하다 탈진한 12세 中 소년…칭찬 쏟아져

이예리 기자
에디터 이예리 기자|
사진=Shanghaiist
산더미처럼 쌓인 생수통 사이에 앉아 깜빡 잠이 든 남자아이 사진 한 장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8월 7일 상하이스트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소년의 이름은 후 즈보(Hu Zhibo·12)입니다. 후 군은 얼마 전 큰 수해를 입은 샨시 성 위린 시 복구작업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린 시에는 최근 홍수가 발생해 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습니다. 후 군은 이 소식을 듣고 “구호품 나르기나 출입금지 줄 설치 같은 건 저도 할 수 있어요”라며 자원봉사에 나섰습니다. 후 군 어머니에 따르면 아이는 금쪽 같은 여름방학 기간을 기꺼이 봉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후 군은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일할 때도 있지만 힘든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어른 봉사자들도 후 군을 보면 저절로 기운이 날 것 같네요.

사진=Shanghai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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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에도 쌀 포대나 생수병 묶음을 번쩍번쩍 들어올리며 열심히 일하는 후 군은 “제 봉사활동이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후 군의 사진은 웨이보 등 중국 SNS를 타고 퍼져나갔습니다. 네티즌들은 “영웅을 보는 것 같다”, “대단한 어린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멋지지만 아이에게 쌀 포대처럼 너무 무거운 물건을 들게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이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될 때 쯤엔 중국도 더 좋은 나라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