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이 좋아 회사와 먼곳에 살아” 구새봄 이제 운전 못해

박태근 기자
에디터 박태근 기자|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자동차 운전 광으로 알려진 구새봄 아나운서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MBC ‘스포츠 특선 카!센터’, XTM ‘인사이드 슈퍼레이스2017’ 등 자동차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구새봄은 포뮬러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취득할 정도로 레이싱 광이다.

구새봄은 지난해 7월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 '2016 부스터 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 2라운드에 포뮬러 드라이버로 첫 출전했다.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새봄은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은 운전면허 허가증만 있다면 16살 때부터 운전이 가능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운전을 하게 됐고 익숙해지면서 차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시간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현재 집과 직장의 거리가 멀지만 운전 재미 때문에 회사 근처로 이사하지 않은 이유도 운전이 좋아서다"라고 남다른 운전 사랑을 드러냈다.

구새봄은 "스포츠 아나운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 쪽에 관심이 가게 됐다"며 "특히 나이가 들면서 경제적 여유가 생기니까 차에 대한 튜닝 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에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포뮬러를 봤는데 선수들이 스피드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좋아 보였다. 1년 동안 포뮬러 선수로 활동을 했다. 올해도 많은 팀에서 포뮬러가 아닌 양산차로 레이싱 대회에 출전해보자며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레이싱을 할 때 만큼은 온전히 차와 저만 생각할 수 있는 분리된 시간이라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밝힌 그는 "모터스포츠를 모르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 ‘인사이드 슈퍼레이스’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새봄은 7일 저녁 8시47분쯤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기 양주시 송추 지하차도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양주경찰서는 “적발당시 구 씨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2%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라고 9일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