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모친 정옥순, 갈등 담는다”는 방송

jhj@donga.com2017-08-09 13: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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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순 씨가 8월 10일 오후 8시 55분 KBS2 '속보이는TV 인사이드'에서 만난다.

최준희 양은 지난 5일 새벽 외할머니와의 갈등이 있음을 폭로했다. SNS에 연이어 업로드 된 폭로 글에는 어린 시절부터 당한 폭행과 폭언, 오빠인 환희 군과의 차별에 대한 주장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할머니와의 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출동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속보이는 TV' 제작진은 방송 전날인 9일 동아닷컴에 "3달 전 최준희 양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연락을 취했고 이후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고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를 조명한 이유를 전했다.

앞서 최준희 양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상처가 너무 크다. 진짜 살려주세요”라며 목매단 여자의 사진을 SNS에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낳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죽음’에 대해 서슴없이 언급하는 등 우울감이 가득한 게시물을 다수 올려왔다.

이후 제작진은 한 달 전 직접 최준희를 만났고 그는 우려와 달리 쾌활하게 제작진을 맞이했다. 하지만 유독 할머니에게만 날을 세우는 모습이었다.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할머니와 손녀의 갈등은 하루 이틀 새에 생긴 건 아니듯 보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는 건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속.보.인'에서 직접 들어봤다. 한 달 가까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한 끝에, 준희 양과 외할머니에게서 지금껏 꺼내 놓지 못한 속내를 들어볼 수 있었다고.

사진제공 : KBS 2TV 속보이는TV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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