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둘째딸, 남친과 여행에 2500만 원 세금 쓴 의혹

dkbnews@donga.com2017-07-21 18: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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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둘째 딸이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내면서 2500만 원의 세금을 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대통령의 둘째 딸 티파니(23)가 남자친구와의 휴가에서 쓴 비용이 세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는 남자친구 로스 매케닉과 독일 베를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기에는 미국 대통령비밀경호기관인 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이 동행했다.



당시 티파니가 머물던 호텔에 경호팀이 숙소비로 사용한 금액이 무려 2만 2439달러(약 2530만 원)다. 이는 CBS가 호텔 측의 구매발주서를 확인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경호팀은 호텔에 임시 통제실을 만들고 경비에는 항공료가 포함돼 있지 않아 훨씬 더 많은 세금을 썼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세금을 낭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일가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트럼프 부동산의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도 19개의 객실을 이용하며 숙박비 1700만 원을 세금으로 지출한 바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대통령 잘못 뽑으면 세금이 낭비되는 사실은 기본 아니냐"면서 "미국 자체가 여러 골칫거리지만 대통령이 스스로 골칫거리를 자초하고 있어 논란이다"고 비꼬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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