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뒤뜰에 롤러코스터 만든 ’금손’ 십대

최현정 기자
에디터 최현정 기자|
Imagineer J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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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의 ‘금손’ 청소년은 올 여름 동네에서 제일 인기 많은 십대가 될 것입니다.

미 ABC뉴스는 6월 15일 캔톤에 사는 잭슨 크로스크노(Jack Crosskno‧19)가 5년 동안 자신의 집 뒷마당에 수제 롤러코스터 ‘화이트 마운틴 철도’를 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는 항상 롤러코스터에 빠져 있었고, 유튜브에 롤러코스터 영상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뒷마당에 시험 제작을 해봤지만 모두 작았고 주제도 없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죠. 아버지가 2012년 조금 도와주셨습니다. 이후 주요 플랫폼을 혼자서 만들었고 몇 년간 드문드문 만들었습니다.”

그의 정교한 ‘화이트 마운틴 철도’는 복잡한 제작 배경도 가지고 있습니다. 월트디즈니의 이미지니어링 과정을 모방했다는데요.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주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인데요. 그는 관광명소로 변신한 통나무 회사에 대한 배경 스토리를 창작했다고 합니다.

“‘화이트 마운틴 철도’의 이야기는 화이트 마운틴 통나무 회사(1940년대 폐업)와 함께 1800년대 후반 시작됩니다. 철도는 산에 터널을 만드는 폭파 작업 없이 건설됐습니다. 두 개의 트랙이 만들어졌고 하나는 길이가 길지만 느린 경로이고 다른 하나는 급행이지만 더 가파른 경로였습니다. 몇 년이 지나면서 일이 줄었고 1940년대 공장은 폐쇄됐습니다. 경영진은 낡은 철도를 팔아 없애는 것보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두 명의 도시 탐험가가 철도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롤러코스터처럼 꼬인 철도였습니다. 약 1년 후 ‘화이트 마운튼 스위치백 철도’ 롤러코스터가 공식적으로 개장했습니다. 탑승자는 천천히 경치 좋은 철도 노선을 탈 수 있습니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공학 수업을 듣지 않았다고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책상에서 배우는 공부는 별거 아니라며 “저 밖에 나가서 해보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습니다.

그의 고모 재키 위커샴은 “유튜브에서 본 것보다 직접 보니 롤러코스터 구간이 훨씬 길었습니다. 디즈니랜드 돌리우드를 타는 것과 정말 흡사했습니다. 정식으로 배우지도 않고 이런 걸 혼자서 만들었다니, 대단합니다. 조카가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잭슨은 오래된 철도 등 같은 실제 소품도 군데군데 활용했습니다. 철근을 용접해서 실제 철도 프레임을 만들고 싶었지만 그런 식으로 산에서 작업할 수 없어 대부분 플라스틱 파이프와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설계 수정을 수없이 했습니다.

그는 편안하게 달리는 자신의 기관차 걸작을 이웃들과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이웃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둘이 있는데, 그분들이 자주 타러 오십니다. 그리고 올 때마다 새로운 친구들을 데려오죠. 사람들이 모두 즐기고 만족하는 걸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람들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최고’라고 말하면, 보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