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테러 피해 여성, 잘못 건 전화로 사랑에 빠져 결혼

phoebe@donga.com2017-05-25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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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I 화면 캡처
“잘못 건 전화번호가 제 인생을 바꿀지 몰랐습니다.”

인도 새신랑 라울 쿠마르(Lahul Kumar·27)는 염산 테러의 생존자인 아내 랄리타 벤반시(Lalita Benbansi·26)의 내면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면서 말했습니다.

더 타임즈 오브 인디아 5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아름다운 랄리타는 염산 공격의 희생자였습니다. 우타르 프라데쉬 아잠가르흐 출신인 랄리타는 2012년 자신에게 적대감을 품은 사촌이 산을 던져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TOI 화면 캡처
TOI 화면 캡처
17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랄리타는 결코 사랑을 찾지 못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을 때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CCTV 운영 업체 라울이 전화를 받은 것입니다.

두 사람은 2개월 간 전화 통화를 하며 사랑을 꽃피웠습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전 한 번도 제가 결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진실을 안 후에도 그는 여전히 저와 결혼하겠다고 했어요.”

라울은 아내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했습니다. “랄리타의 마음은 순수합니다. 전 좋은 선택을 했습니다.”



TOI 화면 캡처
5월 23일 결혼식에는 인도 영화계 스타들도 참석했습니다. 배우 비벡 오베로이는 랄리타에게 아파트를 선물로 주었고 아부 자니와 샌딥 코슬라는 웨딩드레스와 목걸이를 선물했습니다.

비벡은 이전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랄리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그들이 함께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라울은 진정으로 랄리타를 사랑해요. 잘못 건 전화로 둘은 친구가 됐고 이제 그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랄리타는 강합니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영화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배우들은 두 사람의 영원한 행복을 빌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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