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넘는 여자, 시집가려면 발목 잘라야" 유명 BJ 발언 논란

celsetta@donga.com2017-01-05 15: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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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티즈
지난해 9월 여성·출산 비하성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 아프리카 BJ ‘세야’가 또 다시 여성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80까지 크고 싶다는 여자에게 시집 못 간다는 BJ세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는 BJ세야가 방송 도중 “180cm까지 크고 싶다”라는 여성 시청자에게 “여자 키가 180이면 너 나중에 시집 못 가요. 복숭아뼈 위까지 톱으로 잘라내야 결혼할 수 있어.”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캡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BJ세야는 해당 질문을 한 시청자에게 “돌ㅇㅇㅇ”이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남자 망신이다. 그럼 170cm 안 되는 남자들은 장가 못 가나”, “무릎꿇고 사과하더니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저런 사람한테도 팬이 있다는 게 놀랍다", "저걸 보고 웃는 시청자들도 이상하다" “다리를 톱으로 잘라내라니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라며 BJ의 경솔한 발언을 지탄했습니다.

한편 BJ세야는 지난해 3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출연해 한 해 별풍선 수입이 10억 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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