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들 위로하는 골든 리트리버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8-22 18:23:58
공유하기 닫기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인 강아지는 예로부터 도우미견, 치료견 등으로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범죄에 노출되었거나 트라우마를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견을 많이 도입하고 있기도 합니다. 

8월 8일 리틀 띵스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료견에 대해 전했습니다. 



텍사스 주 엘파소에 위치한 델 솔 병원(Del Sol Medical Center)은 지난 8월 3일에 있었던 엘파소 총기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이 많이 입원했던 곳입니다. 이에 피해자들과 직원들 모두 비극적인 장면을 직접 목격했죠. 

사진=유튜브 Inside Edition, 해당 영상 캡처
병원은 이들을 위해 최근 치료견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루터교 교회 자선단체에서 운영하는 LCC K-9 치료견 센터(Lutheran Church Charities K-9 Comfort Dog Ministry)의 골든 리트리버가 치료견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병원 행정 담당자인 리엔 아귀레(Riannen Aguirre)는 "우리는 강아지들이 주는 기쁨을 얻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들은 생존자들과 직원들을 돕기 위해 병원에 파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유튜브 Inside Edition, 해당 영상 캡처
LCC의 담당자 팀 헤츠너(Tim Hetzner)는 그들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어 상대를 편안하게 만든다"라며 "그들은 비밀을 누설하지도, 뭔가를 받아 적지도, 판단하지도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극적인 경험이 있는 사회에서는 치료견의 존재가 필수적이며 LCC의 강아지들은 위기를 겪은 공동체를 위해 파견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2012년 샌디훅 총기난사 사건 때도 피해자들과 함께했습니다. 리엔은 "우리가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보다 미래에 어떤 긍정적인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병원은 치료견과 함께하는 이들의 미래에 행복하고 긍정적인 일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규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