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와 인증샷 남기려다가…30분간 출혈 계속된 여성

dkbnews@donga.com2019-08-17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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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KING 5, 해당 영상 캡처
문어와 함께 사진 찍으려던 여성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연출됐지만 더욱 끔찍한 일이 생겨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지난 8월 11일 "한 여성이 문어와 함께 사진 찍으려다 생각지 못한 큰일을 당할 뻔했다"고 전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제이미 비세글리아(45)는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열린 낚시대회에 참가했다. 낚시대회의 이벤트 중 하나인 사진 콘테스트에 출품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었다.

마침 누군가에게서 얻어온 문어를 떠올렸고 낚싯배에 올라 문어를 얼굴에 올려둔채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하지만 얼굴에 올려진 문어는 제이미의 턱을 공격했고 제이미는 문어를 떼내기 위해 애썼지만 쉽게 떼어지지 않았다.

제이미는 "문어는 부드럽고 끈적끈적했고 사람을 해칠 것 같지 않아 얼굴에 올려봤다"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연출됐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어는 턱을 공격하면서 다리의 빨판에 있는 독을 사용한 것이다. 문어를 간신히 떼어내고 무려 30여 분간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

대회에 참가한 후 그 다음날 일어난 제이미는 깜짝 놀랐다. 얼굴과 목, 침샘 등이 부어 몰라보게 얼굴이 바뀌었고 목 부분은 마치 마비가 된 듯 느꼈다.

제이미는 "항생제를 먹고 있으며 붓기는 몇달 빠지지 않을 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문어를 가볍게 봐서는 안된다. 나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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