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고 싶어서…" 판다에 돌 던진 관광객에 '분노'

dkbnews@donga.com2019-07-21 16: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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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Wo Shi Ge Xiao Xiong Jing, 해당 영상 캡처
동영상이 올라온 웨이보. 사진=웨이보 @Wo Shi Ge Xiao Xiong Jing
가만히 앉아있는 판다에 돌을 던진 관광객이 비난받고 있다.

중국의 환구시보는 지난 7월 15일(현지시각) "동물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판다에게 돌을 던진 관광객이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我是****'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전날 자신의 웨이보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만히 앉아 하품하는 판다 '멍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판다 쪽으로 돌멩이가 날아왔다. 몸에 직접적으로 맞지는 않았지만, 멍다는 크게 놀란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자신에게 날라온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려는 듯 돌멩이를 유심히 살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약 30분 후 더 큰 돌멩이가 멍다에게 날아왔다고.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관광객 중 일부가 판다를 깨우기 위해 돌을 던졌다"고 말했다.

베이징 동물원 측은 멍다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지속되자 현지 매체를 통해 "지금은 안정된 상태다. 활동과 먹이 또한 정상적으로 먹으면서 생활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과 방문객 검문 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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