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가려고 컵케이크 만들어 팔던 10대 근황

김가영 기자
김가영 기자2019-06-16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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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4세 소년이 컵케이크를 팔아 번 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6월 3일 투데이 등은 미네소타 주에 사는 아이자이어 터켓(Isaiah Tuckett·14) 군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어느날 아이자이어는 부모에게 “디즈니월드에 데려가 달라”라고 부탁했습니다. 부모는 재정적인 문제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베이킹에 재능이 있었던 이이자이어는 컵케이크를 만들어 팔기로 했습니다. 과거 할머니 생신 때 만든 케이크도 훌륭하다는 칭찬이 쏟아진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동네 제과점이 문을 닫아 시기도 좋았습니다.


아이자이어의 컵케이크는 한 번에 750개 대량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부모는 아들을 위해 오븐 등 필요한 용품을 사줬습니다. 주문량이 늘면서 집에 있던 오븐이 고장 났고 대량의 재료를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아이자이어는 컵케이크 12개에 20달러(약 2만 3000원)에 팔았습니다. 그는 1년 만에 약 4000개의 컵케이크를 팔았습니다.

그는 14세가 되는 생일날 부모, 누나, 형, 형수, 조카 등 7명 가족을 데리고 디즈니월드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행기표, 숙박비 등을 포함해 약 5000달러(약 590만 원)가 들었는데 모두 아이자이어가 컵케이크를 판 돈으로 지불했습니다.

아이자이어의 어머니는 TODAY와의 인터뷰에서 베이킹 용품 비용과 디즈니월드 여행 비용이 비슷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원하는 일은 아이가 해결해야 한다”라고 교육 철학을 밝혔습니다.

아이자이어는 디즈니월드에 가는 꿈은 이뤘지만 베이킹을 멈추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음 목표는 면허를 취득하고 소형 트럭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또한 요리학교에서 공부를 해서 식당이나 빵집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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