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배→복근… 30일간 만화 주인공 따라한 男 ‘놀라운 변화’

히어로 만화 속 주인공의 ‘트레이닝 루틴’을 따라해 몸짱이 된 남성이 화제입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션 시아(Sean Seah·38)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일동안 ‘원펀맨 트레이닝’을 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볼록 나와있던 아랫배가 복근으로 변한 놀라운 결과였죠.

출처=페이스북 @seanseahsg

원펀맨 트레이닝은 일본 만화 ‘원펀맨’의 등장인물 사이타마가 이야기한 ‘강해지기 위한 운동법’을 말합니다. 사이타마는 극중 압도적인 힘에서 나오는 ‘원 펀치’로 모든 적을 해치우는 히어로인데요. 매일매일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100회, 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를 거르지 않는 것입니다.

션은 지난 2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운동법을 참고해 ‘30일 챌린지’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영상은 3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올렸죠.

그는 개개인의 체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강도를 운동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스쿼트 10회, 달리기 1km를 하는 것이 ‘1단계’. 하루 운동량 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스쿼트 100회, 달리기 10km는 ‘10단계’입니다.

션 자신은 ‘5단계’를 선택해 하루에 50개, 5km씩 30일 동안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션의 몸무게는 70kg, 내장지방 레벨은 10, 신체 나이는 40세였습니다. 운동 일주일째에는 몸무게 67.2kg, 내장지방 레벨 9, 신체나이 37세가 됐죠.

운동 17일째, 션은 운동 강도를 올렸습니다. 7단계로의 “레벨업”이었죠. 이어 22일째부터는 9단계로 운동 강도를 더 올렸습니다. 그리고 23일째 션은 마침내 10단계 강도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30일간의 도전이 끝난 뒤 션은 이전보다 건강한 몸을 갖게 됐습니다. 몸무게는 65kg으로 줄었고 내장지방 레벨은 8.5로 감소, 신체 나이는 36세로 본래 나이보다 적게 측정됐습니다. 무엇보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더 건강하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도 손에 넣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가 담긴 영상은 션의 페이스북에서만 무려 108만 회라는 놀라운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션의 미래 운동 계획은 어떨까요? 그는 “(앞으로는)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3~4번 정도만 달리기를 하고, 대신 체육관 운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30일, 60일, 90일 후의 몸 상태를 또 다시 페이스북에 공개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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