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中 시민들에게 물었다

phoebe@donga.com2019-01-19 1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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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아시아 보스(Asian Boss)가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정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세계 경제 강대국이지만, 중국의 자유 제한은 종종 서방 언론에 걱정스럽게 묘사되곤 합니다. 한국에서도 시진핑 국가 주석에 대한 온라인 비방을 검열하거나, 유명 인사를 소리 소문없이 가두는 중국 당국의 행태를 비난하는 기사가 자주 나온 것도 사실입니다.

아시안 보스 창립자인 스티븐 박 대표는 무작위로 베이징 시민들에게 그들의 나라에 대한 질문과 중국이 얼마나 민주적인지 물었습니다.


박 대표는 “민주주의가 중국인에게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첫 질문을 했습니다.

한 젊은이는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모두 의견을 말하고 모으는 것을 허락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다른 이는 “법률과 질서가 존중되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대졸자라는 한 젊은 여성은 중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가 “미국과 중국 정치의 차이점은 뭡니까?”라고 묻자, 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미국은 우리보다 낫지 않고, 저는 우리가 미국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박은 “자유는 당신에게 무얼 의미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베이징 시민들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제 자유는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매우 행복합니다.”, “자유는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저를 막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베이징 여행을 두려워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습니다.

한 사람은 “중국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무섭지 않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중국에 온다면 최소 존경해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박 대표는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이 임의로 선택되었고, 이러한 인터뷰 과정이 시민들이 그들의 정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면서 영상을 마쳤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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