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좌석 더럽힐까봐…아이 안은 여성의 작은 배려 '감동'

dkbnews@donga.com2019-01-11 1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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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아이를 안은 여성의 배려가 화제다.

중국 미래망은 지난 1월 7일 "지하철에서 아들이 잠들자 엄마가 보인 세심한 행동이 칭찬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베이징 지하철에는 30대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어린 아들이 탑승했다. 아들은 금방 잠이 들었고, 여성은 아들이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자세를 만들어줬다.

다행히 늦은 시간대에 승객이 거의 없던 탓에 아이가 좌석에 다리를 뻗고 눕는 게 가능했다. 아이가 깰까 신발은 벗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신 여성은 신발 아래 가방을 깔아두었다. 좌석이 더러워지지 않게 한 것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크게 감동했다. "행동 하나하나에 인격이 나온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올바르게 클 것이다", "당연한 건데 대단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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