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서 문 열린 현금 수송 차량… 5억8000 ‘돈벼락’ 쏟아져

hwangjh@donga.com2018-12-17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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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린 채 도로를 질주한 현금 수송차량에서 수억 원 지폐가 흩날려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다.

12월 14일 abc 등 외신은 미국 뉴저지주 3번 고속도로를 지나던 현금 수송차량 뒷문이 열리는 사고로 51만 달러}(한화 약 5억8000만 원)이 도로에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기계 오작동으로 주행 중이던 차량의 뒷문이 열렸고, 안에 실려있던 플라스틱 가방 2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

가방에는 각각 현금 14만 달러와 37만 달러가 들어있었으며 도로에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가방이 열리면서 돈이 흩날렸다.

갑작스런 ‘돈벼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황급히 차를 세웠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돈을 줍는 사람들이 도로를 활보하면서 교통 체증이 일어났다. 2건의 교통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현장에서 수거된 돈은 절반에 못 미치는 20만 5000달러였으며, 이후 반환된 돈 역시 1만 1000달러에 불과했다. 나머지 돈의 행방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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