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흑인 아니었어?” 인스타 여신에 분노한 사람들

phoebe@donga.com2018-11-17 1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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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eemmahallberg

스웨덴 출신 인스타그램 모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팔로워들은 그녀가 흑인인 척하며 흑인문화를 도용했다면서 그녀를 비난했습니다.

브론즈 색 피부가 아름다운 엠마 홀버그(Emma Hallberg·19)는 2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위해 셀카와 화장법을 업로드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엠바가 백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스타그램 @eemmahallberg 
이 모든 사실은 지난 11월 7일 한 트위터 사용자가 인스타그램 유명인 엠마가 실제로는 갈색머리의 백인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메신저 대화 스크린샷을 올리며 널리 퍼졌습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는 “솔직히 나는 엠마가 절반은 흑인인 줄 알았다”라며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눈에 띄게 밝은 피부 톤인 엠마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일부는 엠마를 “검은 물고기 낚시꾼”이라며 더 많은 관심을 끌기 위해 흑인인척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논란이 이어지자 엠마는 버즈피드에 자신을 변호하면서 자신의 피부가 원래 다소 검다면서, 인공적으로 피부를 태우거나, 검은색 스프레이로 커버 메이크업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검게 보이려고 다른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았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엠마는 “저는 백인이 아닌 다른 인종으로 자신을 보지 않는다”라며 “태양 덕분에 자연스럽게 황갈색 피부를 얻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2017년 사진을 공개하며 버즈피드에 “지금과 똑같은 황갈색 피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일한 차이점은 올여름보다 많은 사진을 게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왜냐면 지금처럼 팔로워가 많지 않아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엠마가 흑인처럼 피부색을 피부색보다 검게 칠하는 메이크업 과정 샷을 올리고 “누가 엠마 헐버그의 흑인 얼굴 헛소리를 막아 줄래요?”라고 적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인 와나 톰슨 씨는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외모에 대해 투명해야 한다”라며 “피부를 선탠하면 안된다거나, 외모를 바꾸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녀는 진정으로 정직한 대화를 원하는 흑인여성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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