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현지인을 '원숭이'라 부른 中 남성 혼쭐 나

에디터 박선주 에디터|
최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아시아인과 흑인 간의 마찰이 잦아졌습니다.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한 영상은 케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중국인 남성의 인종차별 만행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가게의 주인으로 보이는 중국 남성이 손님을 향해 “Nugu”라고 부르자 그 말을 들은 한 현지인이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화가 난 남성은 주인의 멱살을 잡아 가게와 떨어진 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는 거대한 풍채로 뺨을 때렸고, 중국 남성이 발버둥 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지켜보던 사람이 폭행을 말리기 위해 끼어들고 나서야 비로소 잠잠해졌습니다. 그가 말한 ‘Nugu’라는 단어는 케냐에서 ‘원숭이’라는 의미로, 케냐 사람을 얕잡아 부를 때 쓰이는 비속어였습니다.

중국인이 현지인에게 ‘원숭이’라고 지칭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9월, 중국인 류자치(Liu Jiaqi)는 영상에 출연해 “케냐는 냄새가 나쁘고, 가난하고, 어리석은 흑인 국가”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국 그는 대중의 항의에 따라 추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