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선처 無, 가정이 걸린 문제”…정유미 “오늘 고소장 접수”

toystory@donga.com2018-10-18 13:10:51
공유하기 닫기
(왼쪽부터) 나영석 PD, 정유미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악성 루머에 입을 열었다.

먼저 정유미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은 10월 18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당사는 사실 무근인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사실인 양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라고 예고했다.

이후 나 PD도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 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현재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 관련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나 PD는 tvN '알쓸신잡3' 사진 도용 의혹에 대해서도 "이것은 명백히 저희 제작진의 잘못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책임지고 작가님께 적절한 사과와 보상 방법을 논의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지면을 빌려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온라인 메신저,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정유미에 관한 악성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정유미에 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일부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서도 지라시 내용을 언급하며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뜨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