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강의실 돌아다니며 ‘알몸 인증샷’ 남긴 남성

kimgaong@donga.com2018-10-15 14: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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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동덕여자대학교 강의실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게재했습니다. 재학생들은 불안에 떨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10월 6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야노 #야외노출 어느여대에서’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남성은 동덕여대 강의실, 화장실 등을 돌아다니며 알몸 사진을 남겼습니다. 교탁을 잡고 서 있거나 책상에 걸터앉는 등 다양한 포즈도 취했습니다. 

강의실 한가운데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도 게재됐습니다. 

해당 계정에는 건국대학교, 서울의 한 중학교, 광진구 지하상가 등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알몸 사진도 올라와 있었습니다. 현재 해당 계정은 닫힌 상태입니다. 

10월 1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빠른 시일 내에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이 동덕여대 학생이라고 밝히며 “그 강의실에서 직접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으로서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인지 모른다”면서 “안전하게 다녀야 하는 학교에 남자들이 무단으로 드나들면서 저런 행동을 하고 SNS에 올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해당 청원은 10월 15일 오후 기준 4만9000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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