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머리 넘겨주고 어깨에 기대고…애교 많은 해리 왕자

celsetta@donga.com2018-09-24 1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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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harry_meghan_updates'
아내 메건 마클의 매무새까지 꼼꼼히 챙겨 주고 어깨에 기대며 애정을 표현한 영국 해리 왕자의 다정한 행동이 화제입니다.

해리 왕자는 9월 20일(현지시간) 켄싱턴궁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아내 마클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 날 바람 때문에 머리카락이 날리자 마클은 신경 쓰인다는 듯 머리를 정돈하려 했지만, 그가 손을 뻗기 전에 뒤에 서 있던 해리 왕자가 머리카락을 살짝 잡아 깔끔하게 모아 주었습니다. 젊은 왕자 부부의 화목한 모습에 주위 사람들도 흐뭇하게 웃었습니다.



마클이 행사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도 ‘사랑꾼’ 해리 왕자의 애교 넘치는 행동은 이어졌습니다. 아내 등 뒤에 서 있던 그는 마클의 어깨에 자기 턱을 살짝 걸치고 응석 부리는 듯 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해리 왕자는 ‘장모님’인 도리아 래글랜드 씨와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딸 메건 마클이 영국 왕실 일원 자격으로 처음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날아온 래글랜드 씨는 딸과 사위의 잉꼬부부 면모를 보고 감개무량한 듯 미소 지었습니다.

영국 왕실 에티켓 전문가 마이카 마이어는 피플(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왕실 커플이 공적 장소에서 애정표현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해리 왕자 부부가 자연스럽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대중에게 신선하고 좋은 인상을 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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