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가방 놓고 양보 거절한 男…임신부의 복수

phoebe@donga.com2018-09-13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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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배가 불러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운 만삭 임신부가 버스에 탄다면, ‘상식 있는’ 사람들은 벌떡 일어납니다. 하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옆 좌석에 가방을 놓고 양보하지 않은 남자에게 한 임신부가 최고의 복수를 했습니다. 임신 8개월인 브라이디 리 케네디(Brydie Lee-Kennedy) 씨는 버스에서 서서 가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런던에 사는 호주 출신 작가 브라이디는 지난 9월 4일 트위터에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글쎄요, 그것은 마침내 제가 임신 8개월에 일어났어요”라고 브라이디는 파란만장한 버스 여행에 대한 트위터를 시작했죠.

“그가 마지막 남은 버스 좌석에서 가방을 옮기지 않았을 때 말이죠. 우리는 이제 아주 조용히 차를 함께 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에 ‘헝거 게임(Hunger Games)’ 정신이 적은 곳에서 사는 기분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누군가 ‘인생은 정글’이라고 했던가요. 브라이디의 트윗에 많은 사람이 호응했습니다. 1만 7000번 이상 ‘좋아요’를 받고, 1500번 이상 공유됐습니다. 많은 여성이 임신 중에 겪었던 비슷한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저는 임신 8개월 무렵 누군가 내 앞에 있는 마지막 좌석을 차지하려고 절 밀어서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나는 그들의 얼굴에 큰 배를 대고 서서 갔습니다.”

“저는 임신 7개월 때 갑자기 기절할 것 같아서 남자들 한 명에게 ‘의자 좀 빌릴 수 있느냐?’고 했어요. 그 남자들은 웃으면서 말했죠. ‘우린 쌍둥이 임신했거든!’”

또 한 여성은 임신했을 때 발목을 삐어서 깁스해야 했지만, 아무도 버스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이야기들은 트위터에 계속 이어졌습니다. “임신 기간 한번은 한 여성이 (옆좌석에 놓았던) 매우 큰 가방을 의자 밖으로 치우고 저를 앉게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자기 무릎과 내 무릎에 자기 가방을 얹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여기에 올렸는데, 믿을 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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