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눈 안에 ‘콘택트렌즈’를 넣고 살아온 여성

dkbnews@donga.com2018-08-18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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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텍트렌즈를 수십년 만에 눈꺼풀에서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눈꺼풀 속 이물질의 정체를 알아채고 놀란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눈길을 끈 주인공은 영국 스코틀랜드 동부 던디에 사는 40대 여성. 그는 최근 눈꺼풀을 만지면 완두콩 크기의 이물감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여성의 눈꺼풀에서는 작은 크기의 결절을 발견했다. 의사는 이를 정상 낭종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수술 후 의사와 여성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눈꺼풀 안쪽에서 형체가 그대로 유지된 오래된 렌즈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이 여성은 28년 전인 14살에 배드민턴 도중 얼굴에 셔틀콕을 맞은 적이 있다. 당시 콘텐트렌즈가 눈에서 사라졌지만 떨어져 나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28년간 여성의 눈꺼풀에 있던 것이다.

다행히 렌즈는 여성의 시력을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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