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친구에게 푹 빠져 아버지 회삿돈 빼돌린 남자

soda.donga.com2018-07-19 17: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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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자친구에게 푹 빠진 나머지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 공금마저 빼돌려 쓴 중국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중국 항저우 출신 남성 장샤오엔(29)은 부잣집에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부족한 것 없이 자랐습니다. 갖고 싶다는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고 물질적으로 부족함을 모른 채 어른이 된 그는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자 모든 걸 쏟아 부었습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 씨의 여자친구는 양이젠이라는 프리랜서 모델 겸 인터넷 방송인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장 씨는 여자친구의 미모에 반해 그가 갖고 싶다는 것은 뭐든지 다 사 주었습니다. 명품 옷, 장신구, 보석, 자동차, 해외여행까지 모든 비용은 장 씨가 댔습니다.



아무리 부잣집 아들이라 해도 2년 동안 돈을 물 쓰듯 쓰다 보니 한계가 왔습니다. 결국 장 씨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업체 자금에서 7000만 위안(약 117억 원)을 빼돌려 썼습니다. 돈을 다시 돌려놓을 방법이 없던 그는 친구들로부터 돈을 빌려 도박에 털어넣었다가 오히려 1억 7000만 위안(약 285억 원)을 잃고 말았습니다.

채권자들은 장 씨가 돈을 갚지 못 하자 경찰에 신고했고, 장 씨의 만행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장 씨는 자기가 자산관리를 엉망으로 했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는 ‘여자친구가 도박을 부추겼다’며 양 씨를 비난했습니다. 장 씨는 사기와 횡령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편 장 씨의 전 여자친구 양 씨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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