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5층 높이 ‘괴물’ 선인장의 정체는?

hwangjh@donga.com2018-07-18 1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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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东方IC
사진=东方IC
5층 건물 높이의 초거대 선인장이 중국 도심에서 자라고 있다.

최근 왕이, 봉황망 등은 푸젠(建省)성 샤먼(夏門)의 한 마을에서 자라난 초대형 괴물 선인장에 대해 보도했다.

건물 벽에 붙어 자라고 있는 선인장의 크기는 무려 건물 5층 높이 정도. 지역 주민인 왕(王) 씨는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는 취재진에게 “그건 분명 선인장(이 맞다)”고 말했다.



왕 씨는 선인장이 처음 왔을 때는 크기가 1m 정도였다고 설명하며 손으로 높이를 표시했다. 봉황망 영상 캡처
선인장을 처음 심은 건 지난 2000년 11월경. 왕 씨는 처음에는 선인장이 1m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지금 같이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놀랍게도 선인장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왕 씨는 “매년 50~60cm 씩 자라고 있다”며 “작년엔 5층 장문 중간 정도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인장의 높이는 5층 창문을 훌쩍 넘어섰다.

혹시 주민들이 초거대 선인장을 키우는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왕 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따로) 물도 안 준다”면서 여느 선인장이 그렇듯 물만 조금 많이 줘도 잎이 시들해지기 때문에 물을 주지도 따로 관리하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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