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좋아하던 10대 소녀, 母에 소개팅 주선…'큐피드 역할'

dkbnews@donga.com2018-06-21 2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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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선생님을 너무 좋아한 10대 소녀가 엄마에게 소개시켜 주며 아빠로 만든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각) "선생님을 너무 좋아했던 10대 소녀가 혼자 살고 있는 엄마에게 소개시켜 주며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3세가 된 소녀 샤이라. 이 훈훈한 사연은 샤이라가 열살이던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샤이라는 학교에 갔다 돌아오면 엄마에게 항상 교사인 제시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샤이라는 엄마 크리스타에게 "선생님은 너무 다정하고 착하고 정말 좋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치면 샤이라는 엄마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생님이야"라고 제시를 소개했다.

샤이라가 항상 제시 교사에 대해 좋게 얘기해 주면서 엄마와 교사는 샤이라에 대한 공통된 주제로 친해지게 됐다. 그렇게 친해지게 된 크리스타와 제시는 3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약속했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샤이라는 엄마가 혼자 사는 모습에 선생님을 소개시켜 주기로 마음 먹은 것이라고 한다.

제시는 프러포즈를 하는 날 크리스타에게 허락을 얻었고 뒤이어 연을 맺게 해준 샤이라에게도 똑같이 프러포즈를 했다. 샤이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가 아빠가 되는 것을 허락해 주겠니?"라고 말했다.

샤이라는 '선생님'이라는 호칭에서 '아빠'로 바뀌었고 이렇게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된 훈훈한 사연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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