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아버지와 관계 회복, 아내 덕분”

polaris27@donga.com2018-05-25 1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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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이매진스 
영화 ‘데드풀2’ 시리즈 주역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 덕분에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5월 24일(현지시각) 라이언 레이놀즈는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데드풀2’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면서 “누구나 삶을 살아가며 각자의 짐을 안고 산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나는 자라면서 한 번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과거 복싱선수 출신이자 경찰이었던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서로 마음이 돌아섰고 복잡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내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나섰다고. 덕분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랫동안 파킨슨 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임종까지 지킬 수 있었다.

또한 이 부부의 딸 ‘제임스’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버지 이름이기도 하다. 이들은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이 이름을 정했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떤 가족 관계든 어려운 일을 겪을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든 길이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에 이르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쁜 것보다 좋은 것들을 생각하는 게 더 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제 딸이 태어나기 전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손녀를 보고 가셨으면 참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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